스페인내전의 결정적 순간을 담아낸 "어느 인민전선파 병사의 최후"를 비롯하여

2차대전당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여한 유일한 사진작가로

카파이즘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종군사진작가인

로버트 카파의 2차대전 종군기

"아침에 일어나도 아무 할 일이 없었다."

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책은 유태인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유태인 박해를

피해 떠돌아 다니다 스페인내전에서의 얻은 명성도 뒤로 하고

새로운 세계인 미국에서 어렵게 지내던 시기

2차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사랑도 하며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두려움을 이겨내며 전쟁을 담아낸

포토 저널리스트의 이야기이다.

전쟁이란 참혹한 환경속에서도 시종 유머와 낭만을 잃지 않는 카파의 삶과 글은

마치 한편의 고전 전쟁영화를 보는듯하며

무엇보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전쟁의 현장에서 건져올린

사진도 큰 울림을 전해주는 책

Posted by bec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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