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춥고 전기 장판 말고는 난방시설이 없어서 공기가 좀 쌀쌀했지만
전기 장판 덕에 푹자고 일어나니 7시. 침대에서 미적미적 대다가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한국인 펜션이어서 아침이 한식으로 나오는데 터키음식도 입에 잘 맞은 터라
밥, 미역국, 계란찜등을 먹어도 머 그리 감흥은 없다 ^^;;
식당에 주인분들께서 키우는 고양이가 한마리 왔다 갔다 하는데
눈처럼 하얀게 너무 이쁘다. 귀여워서 만져도 보고 사진도 찍으려고 가보니
오~ 말로만 듣던 오드아이가 아닌가..터키에서도 보기 힘들고 박물관이나 가야
볼수 있다던 흔치 않은 고양이를 여기서 보다니..
주인 아주머니께 물어봤더니 어릴때 줏어 왔댄다..ㅎㅎ
아침을 다 먹고 오늘은 카파도키아의 대표적 투어중 하나인 그린투어를 하기로 결정
그린투어 버스에 오르니 샤프란볼루 정류장에서 만난 여행객 두분이 먼저 타있다.
반갑게 인사하고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하루를 보냄
터키인 가이드도 근래 보기 힘들었던 기록적인 폭설이라고 할만큼 눈이 많이 와서
길 사정도 안좋아 투어 장소로 가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눈때문에
카파도키아의 대표적인 풍광도 잘 안보이더라.. 하늘도 우중충해 하늘인지 땅인지 구분도 안되고
거기다 춥기까지..-_-;;
그리고 무슨 지하도시에서는 시간을 그리 오래 보내던지..다른데에서는 사진 찍으려고 하면
가자고 하고..
여행객들과의 대화도 즐겁고 점심도 맛나고 때때로 보이는 풍경은 너무 멋졌지만
조금은 아쉬운 투어. 내일 투어는 괜찮으려나..
7시반쯤 투어가 끝나고 혼자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좀 쓸쓸하더라
추천받은 유명한 항아리 케밥과 에페스 한잔으로 하루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숙소로..
위에까지 다 레드투어중 본 파사바
터키는 도둑고양이들도 다 이뻐~
그리고 어찌나 다들 순한지
상상력의 계곡인가 거기 있었던 낙타바위
이건 버섯바위
가이드가 말하길 무슨 키스하는 남녀바위도 있고 그렇다던데 그렇게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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