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는 고개를 돌리면 바로 블루모스크의 야경이 보인다.
멋진 전망을 보며 편하게 푹 자고 일어남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갔더니 이스탄불에 처음 왔을때 도움주셨던 준이님이 숙소를 옮기셔서
또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도 이것저것 조언을 듣고 이스탄불에서의 일정을 시작
지난번에는 하루동안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다녀서 오늘은 보스포러스 해협과 에윱을 보러 가기로 함
마침 다른분이 보스포러스를 가신다고 해서 같이 동행을 하게 됨
날씨가 어제부터 좋지 않더니 하늘이 흐리고 바람도 심하게 부는데 배에 탔더니 바람이 더 심해진다.
맑은 날이었으면 푸르른 바다와 이스탄불 시내가 어울리는 장관이었을텐데 좀 아쉽다.
1시간 정도 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돌마 바흐체 궁전으로 갔는데
마침 오늘이 쉬는 날이란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내일 보기로 하고 대신 궁전 앞에 있는
터키 프로축구팀 베쉭타쉬 경기장에 가서 박물관을 잠시 구경하고 오후에는 에윱자미와
피에르 로티 찻집으로 이동
버스로 한참을 간후 물어 물어 이동한 에윱자미에는 정말 사람이 많다.
관광객은 한명도 없고 전부 예배를 드리러 온 무슬림들..
추운 날씨에 아랑곳 없이 발을 씻고서 엄숙한 자미에서 경건하게 기도드리고 온 정성을 다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나까지도 경건해지고 평화로워 지는 느낌이 절로 든다.
한참을 자미에서 있다가 언덕을 따라 10~20분쯤 걸어가니 피에르 로티 찻집이 나온다.
무슨 소설가 이름에서 따온 찻집이라던데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참 좋다.
골든홈과 이스탄불 외곽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인데 야경이나 석양이 질때면 더욱 멋질듯
날씨가 좋지않아 조금 우중충하지만 그래도 탁트인 전망을 보고 있으니 느껴지는 여유로움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서 저녁을 같이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다른 한국분이 먼저 와계시다.
오늘이 터키의 마지막 밤인데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맥주를 사다 먹으면서 여행이야기에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겠다.
조금 있으니 숙소 주인인 메틴도 오고 슬로베니아에서 여행중이라는 두 친구까지 합세해서
쉬린제에서 산 와인도 함께 마시며 터키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냄~
신자들로 북적이는 에윱 자미
에윱에서 만난 꼬마들..애들 사진도 좀 많이 찍어올걸...
피에르 로티 찻집에서 애플티 한잔~
피에르 로티 찻집에서 바라본 전경
이건 그 다음날 찍은 보스포러스 해협..그나마 날씨가 조금 나아졌다.
돌마 바흐체 궁전
보스포러스 크루즈에서 바라본 풍경들
베쉭타쉬 경기장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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