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여행

이집트 여행 - 아부심벨

beck.kim 2009. 9. 2. 21:13

주로 전쟁에 대한 부조가 많았던 남성적인 느낌의 대신전과 달리

람세스 2세의 부인이었던 네페르티티의 작은 신전은 규모와 부조등에서 여성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특히 사랑과 기쁨의 여신인 하토르가 네페르티티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부조는 어찌나 아름다운지

한참을 보고 서있었다.

아부심벨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 이동한 곳은 하이 아스완댐

딱히 입장료까지 내고 보기 뭐해서 (게다가 유적지 수몰의 장본 아닌가!) 차안에서 기다리다가

필레 신전으로 이동. 팔레 신전은 이시스신을 위한 신전으로

로마의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신전을 폐쇄하기 전까지 이집트의 마지막 사제들이 마지막 제례를 드렸던 곳이고

이집트 최후의 상형문자가 새겨진 장소라고

필레 신전을 마지막으로 아부심벨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아서 다음 여행지인 룩소르로 이동

룩소르까지는 기차로 3시간 정도 걸렸다.

카페에서 추천받은 호텔이 론리플래닛에 없어서 어떻게 찾아갈까 고민하면서 기차에서 내리니

한국인 이집트 여행자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그 '만도'가 알아서 다가온다.ㅎㅎ

워낙 카페에서 그 이름을 많이 들어서 만도를 따라 숙소까지 가니 숙박비도 할인되고 참 좋다.

한국인 대상으로 투어도 알선해주고 식당도 하고 해서 룩소르에서 성공한 사업가라던데 과연 ^^

퀸즈 밸리호텔에 묵었는데가격도 그리 안비싼데 시설도 깨끗하고 완전 대만족

짐을 풀고서 룩소르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다 나일강변에서 맥주도 한잔하면서 룩소르의 밤을 보냄

네페르티티의 작은 사원..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정도는 해줘야지 ㅎㅎ


너무 아름다왔던 부조..네페르티티 왕비 양옆이 사랑과 기쁨의 여신 하토르로 암소의 뿔이 특징






필레 신전


떠나기전 아스완 역앞에서 먹었던 쿠샤리(이집트식 볶음밥?) 과 치킨 케밥


작지만 이집트스러운 아스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