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 완주

작년 5월이었나 MBC ESPN 마라톤 풀코스 이후에 두번째 풀코스 도전

나름대로 그때보다는 더 연습은 많이 한거 같은데 맘에 썩 들만큼은 아니어서 조금 걱정도 하고 더구나 대회 당일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달리면서 고생을 좀 함..

강바람은 매섭게 불고 왼쪽 다리 무릅 바깥쪽부터 허벅지 근육이 자꾸 경직되서 뛰면서 내가 왜 이런짓을 하고 있나ㅜㅜ 생각할 정도

그래도 막상 골인 지점 통과하니 이번에도 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찔끔..

이번 대회 목표는 4시간 안에 들어오는거였는데 겨우 3시간 58분으로 들어왔다.

뛸땐 담엔 안뛰어 이런 생각 들다가도 막상 골인하고 나면 담엔 기록을 좀더 줄여야지 이생각이 벌써 든다 ^^

이제 두가지 없으면 달리기 못할듯..나이키 스포츠 밴드는 신발에 센서를 넣어두면 달린 거리와 걸린 시간등을 측정해주고

그걸 인터넷에 저장하게 해주는데 연습하는데 정말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

작년에 처음 샀을땐 액정이 에러여서 4번인가 교환하다 환불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스포츠 밴드는 품질이 훌륭!!

특히 실수로 트레이닝 복 주머니에 넣고 세탁기에 한번 돌린건데도 멀쩡해서 감동 ㅠㅠ

(42.26 숫자는 일요일에 뛴 거리임 ^^)

아이팟은 터치 사용하다가 용량이 부족해서 160기가 클래식을 사서 듣고 다니는데 산지 얼마나 됐다고 저렇게 지저분해진건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