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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래 시나리오

beck.kim 2006. 4. 25. 21:26


책장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예전에 읽었던 제프리 러킨의 소유의 종말과

롤프얀센의 드림소사이어티가 눈에 띄어 다시한번 살펴보는데

몇년전에 읽었을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사회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성찰이 지금에도 너무 훌륭해서

비슷한 분야의 책이 없을까 하고 알아보다가 선택한 책

소유의 종말, 드림 소사이어티가 상부구조로써의 사회제도와 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이끌어갈 미래에 대해 촛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에

본책은 순수한 과학, 기술의 변화와 발전에 촛점을 맞추고 있으며

생물학적 생태계와 다른, 인간이 기술로써 만들어낸 기술 생태계라는 개념을 가지고

각각의 기술 생태계는 어떠한 미래를 불러올지에 대해 쓰고 있다

저자들은 미래의 기술생태계를 5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그 기술은 아래와 같다

초기술 : 최대, 최고, 고속등을 추구하는 기술

한계기술 : 자원과 지구의 한계를 인식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진보를 위한 기술

지역기술 : 전세계적인 규모의 기술이 아닌 마을등의 작은 공동체를 위한 기술

자연기술 : 자연으로부터 모든 해결책을 찾아 자연을 닮아가려는 기술

인간기술 : 협동심, 리더십등 인간의 내면을 위한 기술

이러한 5가지의 생태계는 어느 하나의 기술이 다른 기술의 발전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측면에서 같이 발달하며 기술의 경계에서는 보다 혁신적인 기술이

그리고 기술의 공통점에서는 보편적인 기술이 발달할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현재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환경등의 문제가 위에서 말한 기술 분야중 초기술에서 유래된다고 보았을때

그것들을 보완하고 보다 지속가능하고 인간과 자연을 위한 기술인 다른 분야의 발달이 필요하겠지만

이책에서는 그러한 변화에 대해 너무나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마치 2050년이 되면 그야말로 유토피아가 올것처럼 그리고 있는데

과연 이익에 눈이 먼 초국적 기업들의 기술 독점 시대에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