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트 가드너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거대 제약회사의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이라고 들은데다가
감독은 전작인 시티 오브 갓을 통해 브라질 빈민가에서 폭력의 역사에 대한 고찰을
충격적으로 그려냈다고 들어서 콘스탄트 가드너 또한 얼마전에 인상 깊게 본 시리아나처럼
정치르포를 연상케 하는 진지한 영화인줄 알고 갔는데 시리아나의 드라이함과는 다른
또다른 감동을 전해주는 그런 영화
영화는 영국의 외교관 저스틴이 부인 테사와 함께 부임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진행이 된다.
아프리카를 사랑한 테사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의 동료 아놀드와 함께 저스틴은 알지 못하는 일로
항상 바쁜데 어느날 테사가 하는 일로 인해 떠났던 짧은 여행중 강도의 습격을 받아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테사와 아놀드의 모호한 관계와 수상한 소문들사이에서
저스틴은 과연 그녀의 사랑은 진실이었는지 그리고 그녀가 밝히고자 했던 진실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파헤쳐 간다.
영국 외교부와 거대 제약회사의 집요한 방해 아래
저스틴은 결국 아프리카를 거대 생체 실험장으로 사용하려던 영국 외교부와 다국적 제약회사의
진실에 다다르게 되고 테사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목숨과 진실을 기꺼이 바꾼다.
그리고 그러한 진실에 다가가면서 저스틴은 조용한 정원사였던 자신과는 달랐던
세상을 향해 적극적이었던 테사를 좀더 이해하고 닮아가며 그녀의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아프리카의 현실을 담아내는 목소리와 함께 로맨스와 스릴러를 뒤섞은 솜씨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아프리카의 원시적인 풍광과 역동적인 삶의 모습들도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