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등

백년의 고독

beck.kim 2006. 5. 14. 23:38


고전이란 누구나 다 알지만 읽어본 사람은 없는 그런책이라고 누군가가 그러던데
그러고 보니 사실 고전은 별로 접한게 없어서 틈틈히 읽어보자 싶어서
며칠전에 구입해서 다 읽어버렸다.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며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마술적 리얼리즘의 창시자라고도 하는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작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가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시작하여
백년동안 6세대에 걸친 수많은 부엔디아 가문 후손들의 장대한 일대기로
에덴동산 또는 유토피아와 같은 초기의 마을에서 점차 성장하고
혁명을 거치고 미제국주의의 수탈을 받는 콜롬비아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함께하며 끝내 마을과 부엔디아 가문이 함께 소멸하는 과정이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면서 펼쳐진다.

중간중간 혁명 자본주의의 침탈등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 소설이 라틴아메리카 콜롬비아의 역사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그쪽의 역사와 수많은 상징을 알면 더 재미있을것 같지만
그냥 읽어도 등장인물의 이름이 좀 헷갈린거 빼고는
흥미진진하고 마지막에는 너무 안타까웠다.
끝내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사라지는 역사의 덧없음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