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터키여행 - 카파도키아

beck.kim 2007. 2. 26. 23:42

샤프란 볼루가 조용하고 쉬기에 좋긴한데 너무 심심해서

일정을 하루 당겨서 카파도키아로 가기로 함. 어제 경찰한테 밖으로 나가는 버스가 몇시냐고 물어봐서

10시라고 했길래 오전에 잠시 산책을 하고 첫 돌무쉬(우리나라로 치면 마을버스)를 타러

정류장에 감..근데 9시 30분인데 버스가 출발한다. 머야!! 아마 더 일찍부터 있었던 모양인데

경찰이 잘못 알아들었던듯..ㅠ.ㅠ

결국 앙카라로 가는 버스 정류장에 9시 40분에 도착하니 9시 15분에 버스가 떠났단다.

다음 버스는 12시 15분 ㅠ.ㅠ 오늘내에 카파도키아 갈 수 있을까

혹시 앙카라에서 자야 할지도 몰라서 근처 인터넷 카페를 찾아 카페에서 앙카라 정보를 찾는데

쓸만한게 없고 대부분 밤에라도 버스를 타고 카파도키아로 이동한 모양

버스 시간만 확인하고 기다리다 앙카라로 이동.

버스에서 이동하는 길은 하얀 설경이 너무 이뻐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줄을 모르겠다. 그리고 중간에 탄 터키의 군사학교 학생과 이것 저것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와서 지루한줄 모르고 앙카라로 도착

그런데 터키와서 매번 어디서 왔냐고 물어봐서 한국이라고 하면 왜 다들 남한, 북한 물어보는걸까

실제로 북한 사람은 본적도 없으면서들 말이지.

어느나라가 잘사냐등의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 형제 나라라고 하는건 다 듣기 좋은 말이고

실제로는 잘 모르는 듯 싶다. 하여간 야신이라는 이 친구는 군사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정말 남북관계에 관심이 많은듯 했는데 참 짧은 영어로 설명하기 힘들더라..ㅎㅎ

내리면서는 작은 선물도 서로 교환하고 나는 카파도키아로 가는 버스를 예약하러 갔는데

이런 제길 알아보러간 메트로에는버스표가없덴다..ㅠ.ㅠ 매진인지 원래 없는지 물어봐도

말이 안통하고 겨우겨우 다른 곳을 소개해줘서 표를 끊으니 무려 저녁 6시반..ㅠ.ㅠ

휴..도착하면 12시가 넘네..숙소 잡을수 있을까 몰라..

앙카라 오토가르에서도 외국인 하나 없는 대기소에서 음악 듣고 책 읽다가 버스를 타고

네브세히르로 가서 서비스버스를 이용해 괴뢰메로 이동하는데 폭설이 쏟아져

정말 환상적인 모습!! 듣던대로 무슨 외계에 온듯한 느낌마저 든다.

감상은 내일로 미루고 모두가 잠든 새벽 숙소를 잘 찾아서 이동중에 피곤한 몸을 누임~


원래 이날은 이동만 하느라 찍은 사진이 없지만 카파도키아에서 찍은 사진이 너무 많아

나누어서 올림

그린투어중에 본 괴뢰메 파노라마.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원근감도 떨어지고 형체도 잘 구분이 안가고

노출도 잡기가 힘들었다.



로마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기독교인들이 살았다던 지하 8층규모의 지하도시

머 좀 신기하긴 하더만 머 기독교인도 아닌데 한시간씩 설명 듣기에는 좀 지루하더라...









을할라 계곡



피존밸리의 야경



이건 그 다음날 레드투어때 간 곳인데 아마 파사바 였을듯..




여기도 파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