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터키여행 - 파묵칼레, 셀축

beck.kim 2007. 3. 2. 20:00

8시 15분에 데니즐리로 가는 버스를 예약해서 돈은 전날 저녁에 미리 지불하고

아침에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에게 인사도 못하고 바쁘게 숙소를 빠져나왔다.

오토가르 근처의 로칸타에서 스프와 빵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히에라 폴리스와

석회붕으로 유명한 파묵칼레로 이동.

파묵칼레에서는 오후에 관광을 하고 이동해서 셀축에서 자기로 해서

도착하자 마자 셀축가는 버스를 메트로에 물어보니 역시나 메트로는 버스가 없단다..

메트로 정말 타기 힘들군

다른 버스회사를 알아보니 6:00 버스가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짐을 보관소에 맡긴후

돌무쉬를 타고 파묵칼레로 이동. 보통은 파묵칼레 마을에서 내리는 모양인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좀더 가야 한다고 해서 내린 곳은 지나다니는 사람 하나 없고 주변에

건물도 없는 황량한곳..보통은 석회붕 유적지에서 내리는데 히에라 폴리스 쪽 입구에 내려준듯

날씨는 거의 초여름 처럼 화창하고 나말고는 아무도 없는 폐허에 가까운 유적지를 걷는것도

꽤 괜찮다. 한참을 걸어가니 파묵칼레의 대표적인 명소인 석회붕

하얀 석회질이 계단처럼 층층히 쌓여있고 거기에 맑은 온천물이 하늘빛을 받아

파란 모습이 장관인 곳인데 겨울에는 물이 말라 석회층말고는 볼게 없다.

그냥 건너뛰고 셀축으로 갈걸 그랬나 실망하던 차에 카파도키아와 안탈랴에서 만났던

여행객들을 다시 거기서 만났다. ^^ 같이 조금 더 둘러보다 내려와 파묵칼레에서 유명하다는

무스타파 닭고기 볶음밥도 같이 먹고서 저녁버스편에 셀축으로 이동

원래 셀축에서는 이틀 있으려고 했는데 부르사에 터키에서 유명한 스키장이 있다고 해서

보드 한번 타고 가려고 다음날 밤 부르사로 가는 버스를 예약하고 근처의 키위 펜션에 묶기로 하고

근처에서 살라미와 치즈가 잔뜩 든 샌드위치 (단돈 1,000원 ^^)와 에페스를 사들고 숙소로~